통합 대기질 측정기 회의 이후..

사실 회의 한 지는 굉장히 오래지났는데 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고 미루다가 결국 지금 쓰게 된다.

 

그 독수리 삼형제는 강남역에서 만나 회의를 하려고 했다.

 

했으나,,ㅋㅋ

 

회의도 식후경이지.. 암 그렇고 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배가 고픈걸 어떡해.. 간단히(?) 맥주 두 병 시작.. 쏘주는 이거 회의 제대로 못 할것 같아서 맥주만 시켰는데.. 뭐가 그리 아쉬운지 한 병 더 까고 끝났다. 하여튼..

 

다시 정신 차리고 강남역 할리스로 진입.. 이미 배불러서 집에 엄청 가고 싶었음.

 

그래도 나름 열심히 회의 한 듯 싶다. 회의록도 작성하다가 결국 접었지만 대충 얘기가 몇 가지 나왔다.

• 경쟁사(?)와의 차이점
• 모듈 기능
• 단가
• 각종 인증(KC, 전파 등)
• 펀딩
• 앱에서 제공할 기능

이쪽 바닥은 처음이라.. 인증 비용이 뭐 이리 비싼지.. 사용 방법에 따라서 인증 방법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도 한다. 돈이 없는 우리는 통합 인증을 받고 분류에 따라 펌웨어에서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솔직히 이런거 받아서 뜯고 디버깅해서 뜯어보고 리버스엔지니어링? 하는 사람은 그냥 냅둬도 된다. 정성이 대단해서..

 

뭐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돈이기에 인증 비용을 펀딩으로 하고, 금액에 따른 기능제공을 다르게 하기로 결정했다. 사용자가 사용하는 기능은 모두 동일하게 제공을 하되, 하드웨어에서 제공하는 리소스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여러가지 조사를 좀 해보니 다 거기서 거기이고 비슷하다. 어차피 다 비슷하니까 우리는 거기서 깔끔한 마감과 깔끔한 앱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조건 이쁘게.. 물론 기능은 정상 동작하는거다. 단순하게 하드웨어가 측정해서 LCD모니터 달고 보여주는 식이 아니고 다른 색다른 방식을 통해 먼저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앱은 그 이후 복잡한 과정을 처리하기 위한 것 뿐.. nest 벤치마킹 좀 하면 되지 싶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시리를 이용해 간단한 명령이나 확인 정도도 할 수 있도록 추가가 될 예정이다. 여러 사용자가 측정한 대기질 데이터를 수집해서 가공 열심히 해서 팔아먹으면 또 이게 이득이지...

 

아무튼 다시 펌웨어 짜라고 갈궈야지.

 

파이팅해라 짜샤!  ㅋㅋ 그래야 내가 일 하니까 ㅠㅠ